
지난 9월 10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3쿠션 2023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큐이스트 바오푸엉빈(Bao Phuong Vinh)이 팀 동료 쩐꾸엣치엔(Tran Quyet Chien)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준결승에서 상대를 꺾은 쩐꾸엣치엔(Tran Quyet Chien)과 바오푸엉빈(Bao Phuong Vinh) 두 베트남 당구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베트남 선수가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베트남 당구 선수가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쩐꾸엣치엔(세계 10위)은 준결승전에서 세계 디펜딩 챔피언인 터키의 타이펀 타스데미르(세계 7위)를 꺾었고,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바오푸엉빈(세계 21위)이 한국의 조명우를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두 베트남 선수 모두 추격전을 펼쳤지만,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친 푸엉빈이 50-3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앙카라 월드 챔피언십 3쿠션 2023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바오푸엉빈과 쩐꾸엣치엔은 세계 랭킹 또한 끌어올리게 되었다.
3쿠션 월드컵과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당구 연맹이 주최하는 두 개의 토너먼트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월드컵은 1년에 6~7번 열리지만, 월드 챔피언십은 1년에 단 한 번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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