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흔 잊게 하는 중부지역 녹색 놀이터
전쟁의 상흔 잊게 하는 중부지역 녹색 놀이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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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베평화재단의 지원으로 새 학기부터 중부 푸옌성 동호아(Đông Hoà)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 1,100명이 새로 지어진 4개의 녹색 놀이터에서 뛰어놀게 된다.

한베평화재단 회원 권현우은 '녹색 놀이터' 4곳이 V-프로젝트에 따라 개장했으며 응웬비엣쑤언(Nguyễn Viết Xuân)학교운동장 2곳과 팜반동(Phạm Văn Đồng)학교 운동장, 푸랏(Phú Lạc)마을에 각각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V-프로젝트는 4곳의 '녹색 놀이터' 개장식에 맞춰 두 학교에 컴퓨터와 학교 시설을 기증했다.

권현우 씨는 또한 롯데장학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두 재단이 2020년부터 꽝남, 빈딘, 푸옌성의 학교에 12개의 '녹색 놀이터'를 건설하는데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베평화재단이 베트남 중부 지역 주민들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일련의 자선 활동 중 하나이다.

푸옌성은 1966년 한국군의 베트남 중부 군사 작전 지역 중 하나였다.

1966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푸옌성 토람(Thọ Lâm)과 다응으(Đa Ngư)의 많은 마을 주민들이 희생되었다. 여기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현장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 박영한은 학살 지역을 배경으로 장편 소설 '머나먼 쏭바강'을 집필하기도 했다.

한베평화재단은 1999년 한국의 수많은 개인과 단체들로부터 시작된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을 계승하여 2016년에 설립되었다.

V-프로젝트는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녹색 놀이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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