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마무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마무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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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초청으로 9월 10일부터 이틀 간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무리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저녁 응웬푸쫑 서기장과 함께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성취한 모든 것은 우연이나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양국 지도자들의 강력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 쓰라린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양측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야 하는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이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이행한 지 10년(2013~2023)을 기념했다. 

방문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응웬푸쫑 서기장과 함께 공식 환영식과 회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국가 주석과 회담하고 주석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팜밍찡(Pham Minh Chính)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으며 두 지도자는 나란히 투자와 혁신에 관한 미국과 베트남 간의 고위급 회의에 동석했다. 미국 대통령은 또한 브엉딘후에 국회의장과도 만났다.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는 이번 방문이 두 나라 당국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회로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미국 관계가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 이후 중요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것에 합의하고 이를 공동성명에 포함시켜 두 나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밝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항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하노이 쭉박(Trúc Bạch) 호수 옆에 있는 매케인 의원의 기념비에 헌화했다. 기념비가 있는 곳은 1967년 매케인이 미 해군에서 복무하던 중 그의 항공기가 격추됐던 곳이다. 매케인은 1985년부터 2017년까지 이 기념관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그는 2018년 8월 25일에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10분간 기념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진 후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며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무리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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