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축구대표팀은 제19회 아시안게임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 없이 출전하지만,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이득중(Mai Đức Chung) 감독은 이번 달 말 중국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후인뉴(Huỳnh Như)는 포르투갈 랭크FC와의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주장 팜하이옌(Phạm Hải Yến)은 "후인뉴가 아세안에서 우리와 함께 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 감독과 코치들이 라인업과 훈련 계획을 변경해 후인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젊은 팀원들이 우리와 잘 융화되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은 뉴가 없이 경기를 할 때 기술과 체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뉴의 자리는 다른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명단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수비수 쯔엉티키에우(Chương Thị Kiều)와 응웬미안(Nguyễn Mỹ Anh)도 포함되지 않았다. 두 선수가 모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드필더 응웬티투이짱(Nguyễn Thị Thùy Trang)은 월드컵 이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19일까지 하노이에서 훈련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선수들은 3일 동안 현지 날씨와 축구장에 익숙해질 시간을 갖게 된다.
중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젊은 얼굴들이 많아 팀이 젊어지는 과정에 있다. 팀 페이스를 따라잡고 있고 우리 전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일본, 네팔, 방글라데시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베트남의 경기는 온주 올림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 경기장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세 경기장 중 하나이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지만, 옌 주장은 베트남 선수들이 그들의 비디오를 보고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옌은 "우리는 과거에 네팔을 이겼지만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코치들이 그들의 통계를 수집했습니다. 일본은 강하고 우리의 단골 라이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마다 다른 전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오는 9월 22일 네팔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9월 25일에는 방글라데시, 이틀 뒤에는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4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준결승 진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