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베트남 두 번째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베트남 두 번째 선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19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 동안 권총과 함께한 찐투빈(Trịnh Thu Vinh)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꿈꿔왔다.

부단한 노력 끝에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빈은 사이클 선수 응웬티탓(Nguyễn Thị Thật)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이 영예를 안은 선수이다.

22세의 빈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파리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호아성 탁탄(Thạch Thành)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빈은 인민 경찰 팀에서 육상 선수로 처음 스포츠를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사격 선수가 되었다.

빈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은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응웬티눙(Nguyễn Thị Nhung)과 한국 감독 박정건이었으며, 그녀는 국가대표 쩐꾸옥끄엉(Trần Quốc Cường)과 호앙쑤언빈(Hoàng Xuân Vinh, 현 국가대표 코치)과 함께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미터 공기권총 종목에서 580점 만점에 570점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모든 국제 대회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베트남 최초의 올림픽 챔피언 쑤언빈을 배출한 박 감독은 이번에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명단에 그녀를 올려놓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격 자세를 교정해 주고, 기술을 향상시키고, 정신력까지 다잡아 주는 등 박 감독이 직접 지도를 맡았다.

빈은 베트남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두 번째 여성 사격 선수이다. 최초의 여성 사격 선수는 레티호앙응옥(Lê Thị Hoàng Ngọc)으로,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다.

빈은 "올림픽은 저에게 꿈입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전설적인 선수들과 다른 선배들을 보면서 저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제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제 자신을 이길 수 있다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