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사회 활동으로 베트남인 수천 명 지원
효성그룹, 사회 활동으로 베트남인 수천 명 지원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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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성에서 온 8살 소녀 팜응옥후옌(Phạm Ngọc Huyền)은 효성그룹의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았다.

후옌은 윗입술과 입이 갈라진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났다. 후옌의 가족은 동나이성 년짝현(Nhơn Trạch)에 거주하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효성의 의료 프로그램 '미소원정대'를 통해 그녀는 2016년 한 살 때 한국 가천대 길병원에서 처음으로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효성의 지원으로 하노이 국립어린이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후옌의 어머니는 "다행히 딸은 동나이성 효성에서 근무하는 삼촌의 소개로 '미소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지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2007년 효성베트남(주) 공장이 동나이성 년짝5공단에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효성그룹은 베트남에 3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동나이성, 바리아붕따우성, 꽝남성, 박닌성 등 전국에 8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약 9,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김경환 효성 베트남 법인장은 효성이 발전 약속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동나이성에서 실시된 '미소원정대' 프로그램은 한국인 의사와 간호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치과,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의 베트남 취약계층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 10월 말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나이성과 꽝남성에 위치한 유치원 3곳과 동나이성 초등학교 도서관 7곳을 개보수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 동나이성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총 1,30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으며, 5년마다 새 컴퓨터로 교체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효성그룹 한국 본사 전 임직원의 월급 일부를 기부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해 저소득층 베트남 어린이 1,19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효성베트남은 에이전트 오렌지(다이옥신) 피해자 및 미혼모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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