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한글날 기념 베트남서 ‘한국어 쓰기 대회’
안양대, 한글날 기념 베트남서 ‘한국어 쓰기 대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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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대학교는 대학 내 교육대학원이 최근 베트남 다낭 외대에서 열은 577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쓰기 대회’가 현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성황리에 열렸다고 14일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다낭 외대 한국 언어 문화학부의 고학년 전공생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우리 고유의 글인 한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e-메일’이나 ‘발표문’의 형식으로 한국인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소재로 2시간여 동안 써 내려가는 등 그간 쌓아 온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보고 싶은 한국 친구에게 이메일을 쓴 참가자도 있었고, 관광지로서 자기 고향의 매력을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여행기 성격의 ‘발표문’을 선보인 학생도 있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석사생과 교수진이 맡은 가운데 수상자에게는 안양대학교 총장상과 부상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다낭 외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를 기획 운영한 이윤진 주임교수는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양국의 발전적 관계가 기대되는 배경을 고려해 대주제를 베트남인이 ‘한국인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삼았다”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의 한국어 작문을 직접 읽고 심사한 경험은 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 한국어 교원에게는 ‘한국어 능력 평가 역량’을 쌓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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