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패배로 챔피언스 리그 여정 시작한 하노이 클럽
실망스런 패배로 챔피언스 리그 여정 시작한 하노이 클럽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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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 리그에 첫 출전한 하노이 클럽은 지난 9월 20일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K-League Pohang Steelers)에 2-4로 패했다.
평소 흐앙데이 경기장을 주 무대로 경기해 왔던 하노이 팀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첫 골을 내준 후 보지다르 반도비치(Bozidar Bandovic)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할 정도로 하노이 클럽은 대륙 대회 경험이 부족했다.
전반 31분, 수비수 다미앙 르 탈렉(Damien Le Tallec)의 어설픈 자책골로 원정팀에 주도권을 내주었다. 
불과 3분 뒤 포항은 결정적인 카운터로 리드를 두 점 차로 벌렸다. 윤민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부이 떤 쯔엉(Bùi Tấn Trường) 골키퍼가 막아내기 힘든 슈팅을 날렸다.
포항은 전반 39분 세 번째 골을 넣었는데, 제카가 하노이 선수 3명을 제치고 드리블한 뒤 골문으로 달려드는 김인성에게 연결했고, 김인성은 절묘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김인성은 후반 10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포항에 4골차 리드를 안겨주었다.
V-리그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하노이팀은 조엘 타구에우(Joel Tagueu)의 두 골에 힘입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포항은 승점 3점을 챙겼다.
하노이 팀은 오는 10월 4일 더 어려운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드다이아몬드(Urawa Red Diamonds)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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