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도시-농촌 균형 발전 
호찌민시 도시-농촌 균형 발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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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농업 생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찌민시는 거주 및 농업을 위한 기반시설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판반마이(Phan Văn Mãi) 위원장은 관료 및 호찌민시 농업인 협회 회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호찌민시 농업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발전하고 있다. 농업 기술이 고도화되면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면담에서 2020~2025년 기간에 해당하는 호찌민시 사화경제 발전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시행 내역을 검토했다.

그동안 호찌민시는 관할 지역에 있는 농업인 협회 및 도시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도시 발전 계획 등에 대해 일관성 있게 전달했으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했다.

이를 기반으로 호찌민시는 사회경제 발전 계획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농촌 및 외곽 지역의 필요를 반영했다. 

호찌민시는 지역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도시 및 농촌 지역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그 결과 도심 지역의 농민들은 호찌민시의 전반적인 발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생활 여건을 누리고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여유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농업인 협회 및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최근 발전 상황에 대해 솔직하며 진솔한 의견을 나눠주길 바란다”라며 “의견을 토대로 호찌민시는 관련 정책들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찌민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도시 농업인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무역 확대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중에는 최첨단 농업 발전, 청정 농업, 종자 생산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는 가공 기술 및 수출 무역에 주력하며 농업 기술에 대한 연구도 확충할 계획이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신농촌 지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신농촌 지역의 수준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경제 및 기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방안과 더불어 농촌 지역의 사회적인 부분에도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농촌 인구 밀집 정도를 고려해 농촌 인구를 구조조정해야  한다”라며 “호찌민시의 종합 도시 계획은 동일한 방향을 따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농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호찌민시에 소재한 농경지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농업 활동은 농업 관광 등과 연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호찌민시 농업인 협회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경지는 감소했다. 이로 인해 소규모 농경지가 크게 늘어났으며 농업 활동은 가구 단위로 분절됐다.

호찌민시 농업이 소규모로 분산되면서 생산 효율성은 낮아졌으며 농산품 소비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농업 생산과 가공 산업의 연계성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비즈니스 및 과학자 간의 연결 고리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 발전에 최첨단 기법과 기술을 도입하며 전수하는 과정은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혀 있다. 

호찌민시 농업은 시장을 확대하는데 한계를 봉착했으며 농업 생산 및 수요를 위한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지난 2021년부터 농업과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프로젝트, 계획 및 정책 등을 시행했다. 하지만 해당 활동들은 이제 종료 시기를 앞두고 있다.

일례로 호찌민시는 2017~2020년 동안 호찌민시에 소재한 농촌을 도시형 농업 구조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당 계획이 종료된 이후 호찌민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농업인 및 협동조합들은 투자를 모집하며 생산 기법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찌민시 농업인 협회의 응웬탄쑤언(Nguyễn Thanh Xuâ) 회장은 “호찌민시는 연구를 시행한 뒤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법률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을 제안해주길 바란다”라고 전달했다.

이어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농업인들은 토지 활용 목적을 농업용 토지에서 기타 농업 및 비농업 토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생산규모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응웬탄쑤언 회장은 “호찌민시는 호찌민시 농산품 무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한마을 한제품 프로그램(OCOP)을 중심으로 우수 농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지역을 개발하며 유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응웬탄쑤언 회장은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에서 농업 관광과 생태 관광을 확대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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