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베트남은 아디다스,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업계의 행동에 대해 논의하는 이 워크숍은 세계무역기구(WTO) 공개 포럼 2023의 일환으로 세계스포츠용품산업연맹(WFSGI)과 제네바 주재 베트남 대표부가 주최했다.
스포츠용품 대기업인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생산 기지로 선택했다. 아디다스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량의 98%가 아시아에 있으며 베트남이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디에고 안토닉(Diego Antoncic) 아디다스의 대정부 업무 담당 수석 매니저는 스포츠용품의 주요 시장인 EU 회원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이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회사는 규칙 준수를 위해 모든 측면에서 주요 지역의 공급업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자이델(Stefan Seidel) 푸마의 기업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베트남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푸마의 환경을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푸마가 베트남의 공장들이 태양열 및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전환하고, 직물 염색과 세탁에 냉각수를 재사용하며, 화학물질 관리를 개선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데카트론(Decathlon)의 유럽 공보 담당 선임 멤버인 버트란드 티슨(Bertrand Tison)은 베트남이 130개의 파트너 공장과 7개의 소매점으로 데카트론의 두 번째로 큰 제조 기지라고 언급했다. 데카트론은 기업 및 환경에 대한 높은 책임 의식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장, 특히 EU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공급업체, 특히 베트남의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처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베트남 대표단장인 레티투엣마이(Lê Thị Tuyết Mai) 대사는 베트남이 스포츠용품 산업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스포츠용품이 수년 동안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섬유-의류와 가죽-신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중요한 제조 기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2050년을 비전으로 2021-2030년 국가 녹색 성장 전략을 실행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로의 글로벌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035년까지 섬유-의류 및 가죽-신발 산업이 순환 경제 모델에 따라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made in Vietnam'에서 'made by Vietnam'으로 현지 생산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공급망에 대한 통제를 보장하며, 수출 품목의 지속 가능성과 순환성에 대한 시장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정책 솔루션이 실행될 것이라고 대사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