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반트엉 주석, 신임 외국 대사 접견
보반트엉 주석, 신임 외국 대사 접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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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9월 26일 하노이에서 신임장을 받으러 온 불가리아, 유럽연합(EU) 대표부, 프랑스, 카자흐스탄 대사를 위해 별도의 리셉션을 주최했다.

파블린 토도로프(Pavlin Todorov) 불가리아 대사와 면담에서 베트남 주석은 양국 간 에너지, 첨단기술, 문화, 교육 및 훈련 분야의 공동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양국이 국제 및 다자 포럼에서 협력과 상호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도로프 대사는 브엉딘후에(Vương Đình Huệ) 국회의장의 오는 불가리아 방문이 경제, 관광, 문화, 특히 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트엉 주석은 줄리앙 게리에(Julien Guerrier/사진) EU 대사를 만나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베트남의 목표를 재차 강조하고 EU가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게리어 대사는 베트남이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역내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EU는 앞으로도 베트남 지원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사는 2045년까지 선진국이 되겠다는 베트남의 목표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베트남의 노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의 선구자로서 베트남의 이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엉 주석은 올리비에 브로셰(Olivier Brochet) 프랑스 대사를 맞이하는 리셉션에서 베트남-프랑스 관계가 모든 분야, 특히 문화 분야에서 유익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엉 주석은 동해에서의 안보, 안전, 항행 및 항공의 자유 보장에 대한 아세안의 견해를 프랑스가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브로셰 대사는 베트남 주석에게 프랑스가 과학 및 교육, 특히 고등 교육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베트남 학생들에게 150만 유로(158만 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프랑스에서 이렇게 큰 장학금을 받는 세 번째 국가이다. 그는 또한 프랑스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의 틀 안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와 더욱 강력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사는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동해의 안보와 안전 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프랑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프랑스가 국방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 강화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나트 투미쉬(Kanat Tumysh) 카자흐스탄 대사를 맞이한 리셉션에서 트엉 주석은 카자흐스탄이 외교부 차관을 베트남 대사로 임명한 것은 특별한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석은 베트남이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카자흐스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카자흐스탄과 아세안 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아시아-유럽 연결성 증진을 위한 카자흐스탄의 이니셔티브를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미쉬 대사는 최근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카자흐스탄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내년에 호치민 주석의 카자흐스탄 방문 65주년을 기념하여 도로 중 하나를 호치민 주석의 이름을 딴 도로로 명명할 예정이다. 대사는 올해까지 7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 간 무역에 대해 언급하면서 베트남이 카자흐스탄 제품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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