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장,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
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장,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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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대표 이관홍 신부)을 선정했다.
 
의료봉사상에는 지난 22년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지역 주민들과 고엽제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남, 62세/사진)이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학대와 방임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운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여, 55세)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3일(목)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가톨릭근로자회관에는 상금 3억 원, 우석정 원장과 이정아 대표에게는 각각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3명에게도 각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6명(단체 포함)에게 총 9억 6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의료봉사상 수상자인 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장은 2001년부터 베트남의 소외지역에서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우석정 원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의 흉부외과 전문의로, 응급환자 치료가 저개발국 환자를 돕는 데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도 추가로 취득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낙후된 의료환경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베트남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를 시작하였고, 2006년에는 호찌민시 인근 농촌지역에 롱안 세계로병원을 설립해 연간 3만 6천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석정 원장은 선천성 심장병, 구순구개열, 화상 환자 등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고엽제 피해가 유전되어 선천성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치료와 재활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소외지역 주민들의 질병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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