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명 높지만 질병 앓는 노인 많아
베트남, 수명 높지만 질병 앓는 노인 많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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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비교적으로 길지만, 많은 노인들이 수년 동안 다양한 질병과 '동거'해야 한다.

베트남 인구가족계획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노인 인구는 2039년 1,680만 명으로 증가하고 2069년에는 2,5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국민의 평균 기대 수명은 73.6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기대 수명이 더 길다.

베트남의 노인들은 평균적으로 3~4개의 질병을 앓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같은 생활 수준을 가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질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더 길다.

총국 부국장 팜부호앙(Phạm Vũ Hoàng) 박사는 베트남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고령화에 적응하고 노인의 건강을 돌보는 문제는 국가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65세 이상 인구가 2011년에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면서 인구 고령화가 시작되었고, 10년 후에는 전체 인구의 8.3%로 증가하여 816만 명의 노인이 있다고 호앙 박사는 말했다.

2036년부터 베트남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령 인구는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온다.

기회에 대하여 고령 인구는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보험, 은행, 영양, 관광, 기술 혁신, 생산 및 관리 응용과 같은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령 인구는 경제 성장, 사회 보장, 노동, 인프라, 특히 의료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노인들은 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 청력 상실, 수면 장애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전염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의료 전문가들은 노인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유용하게 살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정기적인 건강 검진, 질병 모니터링 및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 사용 준수 습관 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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