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베트남 부대표인 레티민토아(Le Thi Minh Thoa) 참사관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완전하고 평등하며 의미 있는 참여를 보장하고 폭력과 차별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아 참사관은 지난 10월 3일 열린 제78차 유엔 총회 사회, 인도주의 및 문화 문제 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외교관은 세계 여러 지역의 여성들이 건강, 소득 상실 또는 감소, 지식 접근성, 고용 기회 및 통합에서 뒤처지고 젠더 기반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제 동향은 한편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의 취약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토아 참사관은 디지털 전환의 맥락에서 여성 근로자의 디지털 기술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서 여성의 역할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과 소녀들이 과학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토아 참사관은 베트남이 정책 결정, 법률 제정, 개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여성의 권리와 양성 평등을 보장하는 데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국회 의원과 지도자 중 여성 비율이 높으며, 디지털 시대에 여성 고용과 양성 평등을 보장하는 데 있어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양성평등과 여성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은 사회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참여 증진에 있어 퇴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오늘날의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위기로 인해 여전히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