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방성 해외투자 유치 계획
까오방성 해외투자 유치 계획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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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산악 국경지역에 소재한 까오방성(Cao Bằng)은 아름다운 자연 유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까오방성 당국은 ‘까오방성이 보유한 잠재력은 단순히 관광산업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 및 무역 분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수도 하노이에서 까오방성 인민위원회는 베트남 외교부와 함께 ‘까오방성의 투자 및 발전 기회’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에서 까오방성 당국은 현지 자연경관 및 지역 주민들이 지닌 강점을 선보였으며 해외 비즈니스 및 기업인들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 등에 대해 홍보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까오방성 당국은 현지 생산 제품 및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준비했다.

베트남 외교부의 하낌응옥(Hà Kim Ngọc) 차관은 컨퍼런스 개막식 연설에서 “까오방성은 지리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까오방성은 해외 파트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향후 우선순위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낌응옥 차관은 “베트남 외교부는 까오방성에 투자하길 희망하는 국제기구, 투자자, 비즈니스 및 국제 비영리기구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까오방성을 방문해 직접 탐방하며 투자 활동을 모색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까오방성은 종합적인 외교 정책을 유지하며 효과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까오방성 인민위원회는 까오방성의 친절한 이미지를 해외 국가에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까오방성은 ‘기존에 체결한 합의서 및 양해각서를 계획대로 실행하며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향후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까오방성 인민위원회의 황쑤언안(Hoàng Xuân Ánh) 위원장은 “까오방성은 국경 지역에 위치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수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라며 “까오방성은 핵심 목표와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쑤언안 위원장은 “까오방성은 위기를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까오방성은 함께 결속하며 협력했으며 사회 경제 발전 분야에서 근본적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까오방성은 2020~2025년 동안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모든 잠재력과 강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 일환으로 까오방성은 최첨단 농업, 관광, 국경 경제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

황쑤언안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까오방성에는 강점도 존재하지만 단점과 어려움도 공존하고 있다”라며 “이중에는 기반시설 제약, 관광 산업의 잠재력 발굴 부족, 인력의 역량 수준 등이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은 까오방성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제시했다.

일례로 참석자들은 자연 경관과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 산업을 개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논응옥까오방 공원(Non Nước Cao Bằng)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더불어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까오방성이 최첨단 농업을 개발하며 농업 분야에서 전략을 구사하고 우호적인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개방형 정책 매커니즘을 비롯해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이중에는 도시 기반시설 및 교통을 개발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 기금을 유치하는 아이디어 등이 포함됐다.

라타나 시하라(Latana Shihara) 주 베트남 라오스 부대사는 “까오방성의 지형과 자연은 라오스와 비슷하다. 특히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 및 시앙쿠앙(Xiangkhouan) 지역 등과 함께 관광 및 투자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의 홍선 회장은 “까오방성은 비즈니스를 유치할 수 있는 수많은 자연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까오방성은 최첨단 농업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한국 기업과 연계해 한국에 농산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까오방성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선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인들 중에서 까오방성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까오방성은 한국 투자자 및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주 베트남 동중부 유럽 상공회의소의 마르코 모릭(Marko Moric) 회장은 “까오방성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지역으로 베트남 경제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코 모릭 회장은 “주 베트남 동중부 유럽 상공회의소는 까오방성과 중부 및 동부 유럽 비즈니스를 연결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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