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의 무역 협상 중시하는 영국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 중시하는 영국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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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해당 협정은 영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스터 잭(Alister Jack) 스코틀랜드 장관은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으로 하노이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CPTPP는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캐나다, 멕시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칠레, 페루가 참여하고 있다. 이 블록은 5억 명의 인구와 전 세계 GDP의 15%, 약 12조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시장을 대표한다고 잭은 언급했다.

영국은 이 무역 네트워크에 가입한 최초의 유럽 국가이며, 브렉시트 이후 지금까지 영국이 맺은 무역 협정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한다. 잭 장관은 "우리는 유럽연합에서 막 탈퇴하여 이러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을 큰 가치로 여기고 있다. 우리는 그 가치를 크게 보고 있으며 그 가치는 양쪽 모두에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베트남 무역은 약 69억 파운드이며, 베트남-스코틀랜드 무역은 약 8,300만 파운드이다.
잭 장관은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돼지고기와 가금류와 같은 더 많은 제품 라인을 개방하여 양국 간 무역, 주로 식품 무역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제품으로는 갈색 게, 북대서양 연어,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 위스키 등이 있다. 한편 영국은 베트남산 새우, 의류, 가구 및 섬유에 관심이 있다.

무역 외에도 영국은 베트남과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잭은 교육도 양국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스털링대학교와 협력하여 하노이의 영국대학교 베트남(BUV)에서 마케팅, 기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야의 새로운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45%의 수입 관세가 6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하되어 현재 24%인 관세가 제로가 될 예정이다. 이는 수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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