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 이번 주 시작되는 베트남 최대 음악 축제
몬순 - 이번 주 시작되는 베트남 최대 음악 축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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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20개 이상의 외국 아티스트와 음악 밴드가 베트남 최대 국제 음악 축제인 몬순 뮤직 페스티벌(MMF)에서 공연을 펼친다.
하노이 구시가지의 전통적인 거리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6일간 열리는 음악 주간 "Phố Hàng Nhạc"(음악의 거리)에는 이 지역의 여러 장소에서 수십 개의 콘서트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10월 14일 호안끼엠 호수 옆 동킨응아투크(Đông Kinh Nghĩa Thục)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한국의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싱가포르의 클럽 마일드(Club Mild), 미국의 가수 돌리 애비뉴(Dolly Ave)와 베트남 밴드 카세트(The Cassette), 메우락(Mèow Lạc), 파오(Pháo)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음악 애호가들은 베트남, 인도, 영국, 이탈리아, 태국, 프랑스, 스웨덴, 체코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공연하는 대부분의 밴드와 아티스트는 MMF에서 진행된 지원 절차를 통해 선발되었다.
MMF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음악 프로듀서 꿕쭝(Quốc Trung)은 "올해는 MMF에 참가하고자 하는 베트남 및 외국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받았으며, 약 20개국에서 총 200개 이상의 신청서가 조직위원회에 제출되었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은 재능 있는 현지 가수와 음악 밴드를 발굴하여 음악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 경연대회이다. 베트남 현지 참가자들은 베트남 뮤직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 참가 밴드는 Những Đứa Trẻ(The Children), Mèow Lạc, Lope Dope, Limebócx이다.
프로듀서 꿕쭝은 베트남계 미국인 전자음악 작곡가인 신소(Xinh Xô)와 함께 오는 10월 15일과 16일에 예술문화센터에서 "유산의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 2만 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번의 갈라 콘서트는 10월 21일과 22일에 도시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인 옛 탕롱(Thăng Long) 황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번째 갈라 콘서트에는 "베트남 힙합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겸 작곡가 수보이(Suboi)와 록 밴드 Bức Tường(The Wall)이 출연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밤에는 한국의 몽돌, 대만의 선셋 롤러코스터, 프랑스의 페르게센 등 해외 밴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폐막 공연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부(Vũ)와 응오트(Ngọt) 밴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oodluck, 덴마크의 Lydmor, 미국의 Forgotten Future도 이 날 밤에 출연한다.
콘서트와 음악 공연 외에도 10월 20일과 21일에는 세 차례의 워크숍도 MMF 2023의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하노이의 문화 프로젝트 정책, 공연 예술 산업의 보건 및 안전 문제, 젊은 아티스트와 밴드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침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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