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지아라이성 수력발전소 무너져
홍수로 지아라이성 수력발전소 무너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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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고원 지아라이성 쯔프롱(Chư Prông) 지역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가 홍수로 인해 파손되어 농작물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아글래(Ia Glae) 하천에 건설 중인 이아글래 2 수력발전소는 지난 10월 8일 밤부터 9일 아침까지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유속이 빨라지면서 갑작스러운 물 유입으로 파손되었다.

길이 약 100m, 높이 4m의 댐 본체가 거의 쓸려 내려갔다.

설계 용량이 12MW이고 투자 자본이 4,230억 동이 넘는 이 수력 발전 프로젝트는 83.7헥타르의 면적에 건설 중이다.

홍수로 인해 댐 본체가 평평해졌고 하천 양쪽의 수십 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이 쓸려 내려갔다.

커피, 후추, 캐슈넛, 바나나, 코코넛이 주요 피해 작물이었다.

또한 수력발전소의 2차 배수로도 부분적으로 파손되었다.

쯔프롱(Chư Prông) 지역 주민인 당반다우(Đặng Văn Dậu)는 수력발전소가 건설된 이후 홍수철마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어 댐 본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그의 가족은 약 2.5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과 오랜 기간 가꾸어 온 나무들이 완전히 떠내려갔다.

또 다른 주민인 다오반하(Đào Văn Hà)는 그의 수년 동안 돌봐 온 농작물들도 홍수로 인해 모두 휩쓸려 갔다고 말했다.

댐 붕괴로 19 가구의 생활용수 및 관개용 수원이 오염되었고, 대부분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장기 농작물인 수십 헥타르의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다.

지역 주민들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심각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지역 인민위원회는 상급 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고 베트남 통신은 보도했다.

응웬반루옌(Nguyễn Văn Luyến) 농업농촌개발국장은 지역 당국이 (주)카이호앙수력발전(Khải Hoàng Hydropower JSC)와 협력하여 피해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글래2 수력발전소는 지아라이성 플레이쿠시에 본사를 둔 카이호앙 수력발전회사가 투자했다.

이 발전소 투자는 2020년 2월에 지아라이성 인민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프로젝트는 2020년 2분기부터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4분기에 완공되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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