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내 타운하우스 임대가격 지속 하락세
호찌민 시내 타운하우스 임대가격 지속 하락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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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호찌민시 도심의 타운하우스 임대료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의 많은 사업체가 사업 운영 부진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집주인은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가격이 30퍼센트 이상 급락했다.

1군 응웬짜이(Nguyễn Trãi)거리의 건물주인 응웬타이퐁(Nguyễn Thái Phong)은 베트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파 살롱 공간 임대료를 월 1억 동에서 월 6500만 동으로 낮춰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협상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양측 모두 손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미용실과 패션 매장 등 사업체로 붐비던 리쯔엉(Lý Tự Trọng), 하이바쯩(Hai Bà Trưng), 쯔엉딘(Trương Định), 응웬쯔라이(Nguyễn Trãi) 거리 등 도심의 많은 거리가 현재 공실로 남아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베트남 최대 도시 중심부의 임대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6% 감소했다.

부동산 회사 Savills의 조사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임대료는 2019년 이후 연평균 8% 하락했다.

도심의 총 임대 면적은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 시장의 부진을 경제 성장 둔화와 온라인 거래로의 소비자 행동 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임대인들은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20~30%의 가격 인하를 제시해야 했다.

독립 부동산 전문가인 레꾸옥끼엔(Lê Quốc Kiên)은 내년 2분기까지 임대료가 2019년 수준의 80%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투자자들에게 이 지역의 임대 가격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인해 임차인은 이제 훨씬 낮은 임대료를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세입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이 생겼지만, 부동산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인에게는 도전이 되고 있다.

7군의 부동산 중개인 응웬비엣뚝(Nguyễn Viết Túc)는 베트남뉴스와의 통화에서 "호찌민시 도심의 임대 시장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호찌민시 도심 지역의 타운하우스 임대 가격 하락은 코로나19가 부동산 시장에 미친 전반적인 경제적 영향을 반영한다.

응웬비엣뚝은 "비즈니스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 행동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임대료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언제 회복될지 또는 회복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기에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현재 상황에 적응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이어 임대인은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유연한 임대 조건이나 추가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세입자는 예산 제약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야 끊임없이 변화하는 부동산 환경에서 성공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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