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푸꾸옥 매일 신규 취항은 다낭, 냐짱 등 인기 여행지에 이어 푸꾸옥도 한국 관광객의 '유입'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탄이다.
대한항공은 2023년 11월 26일부터 대한민국 서울~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매일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3시 45분(현지 시간)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0분 푸꾸옥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9시 20분에 푸꾸옥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 50분(현지시간)에 서울 인천에 도착한다.
겨울철 완벽한 선택
대한항공의 푸꾸옥 매일 신규 취항은 다낭, 냐짱 등 기존 인기 여행지에 이어 푸꾸옥도 한국 관광객의 '유입'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탄이다. 연합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푸꾸옥 시내 중심가에서 식당과 마사지숍의 한국어 간판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푸꾸옥 매일 신규 취항은 특히 겨울철 베트남 최대 섬인 푸꾸옥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푸꾸옥이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11월이 푸꾸옥 신규 취항에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부킹닷컴 플랫폼은 가을과 겨울에 이상적인 온화한 날씨 덕분에 올 가을 베트남에서 방문해야 할 '가장 로맨틱한' 여행지 5곳 중 하나로 진주 섬을 선정했다.
푸꾸옥의 이맘때는 우기가 거의 끝나고 햇살이 너무 아름다워 마치 하늘에서 꿀이 쏟아지는 것 같다. 또한 잔잔한 바다와 시원한 날씨로 한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진주 섬에서 수영, 산호를 보기 위한 스쿠버 다이빙, 카약, 특히 골프와 같은 야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 신문 TTL도 푸꾸옥을 가족,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꼽았다.
또한 연합뉴스는 Premier Residences Phu Quoc Emerald Bay, Premier Village Phu Quoc, and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등 섬 남쪽에 위치한 리조트 천국을 경험하거나 선셋 타운에서 열대 지역의 지중해 풍경을 감상하는 등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안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국내 대표 여행사 중 하나인 하나투어의 동남아 지역 담당 용성옥 차장은 "베트남은 최근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찾는 인기 여행지"라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료가 이러한 인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자연 경관과 다양한 매력적인 경험 외에도 한국 관광객들이 푸꾸옥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잡지 The Travel은 지난 9월 말 푸꾸옥 섬이 포함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관광 섬 17곳의 목록을 발표했다. The Travel에 따르면 푸꾸옥 섬의 숙박 요금은 본토보다 약간 높지만 다른 유명한 섬 여행지에 비해 여전히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이 잡지는 푸꾸옥을 멋진 해변 풍경과 길거리 음식 탐험과 같은 다양한 매혹적인 경험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열대 낙원"으로 간주했다. 또한 혼톰(Hon Thom), 사오 비치(Sao Beach), 사파리 푸꾸옥(Safari Phu Quoc) 등 몇 가지 유명한 장소를 추천했다.
푸꾸옥 섬의 '개방적' 비자 정책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푸꾸옥은 현재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비자 완전 면제 정책과 최대 30일의 임시 체류가 가능하다.
베트남 관광청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27만 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6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 시장은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계속 주도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