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2% 인하 연장 예정
부가가치세 2% 인하 연장 예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0.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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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부가가치세 2% 인하를 2024년 상반기까지 연장하자는 재무부의 제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부가가치세 인하 조치는 당초 2023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재정 부양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부가가치세 인하를 6개월 더 유지함으로써 소비 지출을 촉진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Người Lao Động(노동자) 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2%의 부가가치세 인하가 소비자 행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응웬쭝탄(Nguyễn Trung Thanh)은 자주 가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주문할 때마다 현금으로 결제한다고 말했다. 식당은 일년 내내 음식 가격을 고정하고 구매 후 인보이스를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부가가치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Bông Súng 레스토랑 체인의 매니저인 디엡탄투옌(Diệp Thanh Tuyền)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부가가치세 인하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미미하다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쑤언응웬그룹(Xuân Nguyên Group JSC)의 대표 르응웬쑤언부(Lư Nguyễn Xuân Vũ)는 10만동(4.1달러)의 꿀병을 예로 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꿀병에 대한 부가가치세 2,000동 인하가 너무 미미해서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가격 차이로는 고객이 구매를 결정할 충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인하율을 5%로 인상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 중앙경제관리연구소장 응웬딘꿍(Nguyễn Đình Cung)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부가가치세 인하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재정 조치가 거의 없었다"는 이유로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 조치보다는 재정 조치를 더 많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 껀반록(Cấn Văn Lực)은 기업들이 재정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환급을 가속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국내 수요가 1% 증가하면 GDP가 0.2% 증가할 수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재 및 서비스 총 소매 판매액은 전월 대비 2.4% 증가한 524조6000억 동(214억 달러)을 기록해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개학 시즌이 끝난 후 가정에서 지출을 줄이고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회복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르응웬쑤언부 대표는 "이 때문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유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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