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축구, 파리 올림픽 꿈 무산
베트남 여자축구, 파리 올림픽 꿈 무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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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자축구의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의 꿈은 지난 11월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2라운드 C조 경기에서 2-0으로 패한 후 무너지고 말았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이라는 산을 넘어야 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사퇴를 앞둔 마이득충(Mai Đức Chung) 감독의 고별전인 만큼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주장 후인뉴(Huỳnh Nhù)의 리드 하에 베트남은 빠른 축구를 시도했고, 몇 차례 공을 일본의 박스 안으로 가져가 상대 골키퍼 다나카 모모코를 위협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여자 축구 강국인 일본은 쉬운 경쟁자가 아니었습니다. 베트남의 어떤 시도도 일본을 허물어 뜨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 종료 9분을 남기고 시미즈 리사의 선취골, 그리고 모리야 미야비의 추가골이 연속으로 나오며 일본이 기세를 잡았다.  

마이득충 감독은 후반들어 전술에 변화를 주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경기 패배 후 충 감독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과 정신력에 만족한다”라며 "몇 주 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를 7-0으로 꺾은 강적에게 큰 패배를 당할까봐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2-0으로 졌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승점 9로 C조 1위를 차지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우즈베키스탄도  인도를 3-0으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승점 3점으로 3위, 인도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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