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 폭행에 뇌사 베트남 여성 끝내 사망
한국인 남편 폭행에 뇌사 베트남 여성 끝내 사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06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당시 재산 문재로 다투다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이 끝내 숨졌다.

2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남편 A씨에게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여성 B씨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B씨는 지난달 3일 진주시 자택에서 남편이 목을 졸라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입국한 B씨의 가족은 A씨의 재판을 지켜 본 뒤 내년 1월 유골을 가지고 다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소 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자신이 죽으면 아내에게 재산이 상속되는 게 못마땅해 B씨와 다퉜고 분을 참지 못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오는 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혐의는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돼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