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 사기 사건
한국유학 사기 사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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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피고인 딘티뀐(Đinh Thị Quỳnh)은 하노이 인민법원에서 "금융 자산 사기 유용" 범죄로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았다.

딘티뀐은 자코 컴퍼니(Jako Company)와 IDC 국제협력 및 인적자원개발 유한회사(IDC Company)의 대표였다. 이 두 회사는 베트남 유학생과 근로자를 해외로 파견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않은 회사들이다.

그러나 개인 경비로 돈이 필요했던 뀐은 사람들의 자산을 횡령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유학과 근로자 파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구체적으로, 뀐은 가짜 인보이스(한국 대학의 등록금 지불 통지서)를 위조하고, 고객에게 재정을 증명하기 위해 돈을 보내도록 요구한 다음 그 돈을 유용하고, 피해자들이 자신을 신뢰하도록 Hoa Phong Company와 Global Human Resources Development JSC (근로자를 해외로 보내는 회사)의 법인 정보를 이용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2020년과 2021년에 사회적 관계망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코 컴퍼니에 한국 유학 절차와 비용에 대해 문의했다.

피해자들은 뀐과 직원들로부터 한국의 동덕여자대학교, 강남대학교 등의 유학 절차 및 비용에 대해 조언을 받은 후, 자코 컴퍼니와 유학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결제 또는 회사 직원 계좌와 뀐의 계좌로 이체를 통해 돈을 지불했다.

피해자들이 자신을 믿고 돈을 송금하도록 하기 위해 뀐은 누군가에게 가짜 인보이스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뀐은 피해자들에게 재정 증명 및 이탈 방지를 이유로 우리은행과 새콤뱅크에 통장을 개설하기 위한 돈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돈을 받은 후 그녀는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고 약속한 대로 통장을 개설하거나 한국, 일본, 대만으로의 유학 및 근로자 파견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당국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뀐이 28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52억 동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그녀는 한국 유학을 미끼로 38억 동 이상을 가로챘다.

뀐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부탄항(Vũ Thanh Hằng)과 그녀의 남동생 부홍꽌(Vũ Hồng Quân)도 포함되어 있다. 2021년 8월, 뀐은 항 씨와 꽌 씨에게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항 씨는 자코 컴퍼니와 유학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 2,000만 동을 지불했다.

2021년 10월 5일, 뀐의 요청에 따라 항 씨는 재정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4억 6,400만 동을 보냈다. 뀐은 항 씨의 돈을 계속 빼돌리기 위해 대학의 인보이스를 위조해 항 씨와 꽌 씨에게 보내면서 추가 송금을 요청했다.

한국 유학에 합격했다고 생각한 항 씨는 2021년 11월 6일 자신과 남동생의 1년 등록금 1억1500만 동을 직접 지불했다. 항 씨와 꽌 씨로부터 총 7억1400만 동을 받은 후, 뀐은 이들을 한국으로 유학 보내기 위한 어떠한 절차도 진행하지 않았고, 돈도 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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