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 76% 내년 경제상황 낙관적
베트남 소비자 76% 내년 경제상황 낙관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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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Overseas Bank(UOB 베트남)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76%가 내년 중반까지 개인 재정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74%), 태국(68%)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 비해 낙관적이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가 인플레이션 상승이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베트남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재정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베트남의 3대 재정적 고민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 능력(32%),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32%), 부모님의 재정 및 건강 관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30%)이다.

따라서 베트남 소비자들은 재정과 투자에 더욱 신중하다. 응답자의 65%는 온라인 뱅킹 플랫폼을 통해 지출을 더 면밀히 추적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인센티브, 리워드 포인트 또는 저축 혜택이 있는 상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은행 정기 예금(32%)과 보험(28%)과 같은 저위험 금융 상품에 더 많은 자금을 할당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금융 선호도도 변화하고 있다. 베트남 응답자의 25%는 작년에 비해 보험 상품에 더 많은 돈을 할당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평균보다 4% 포인트 높은 수치로 특히 부유한 소비자(36%)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이미 포트폴리오에 지속 가능한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8%는 자신의 위험 성향에 맞는다면 지속 가능한 투자를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지속 가능한 투자가 재무적 수익 달성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디지털 뱅킹 및 결제 채널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뱅킹 앱과 전자지갑, QR코드 기반 결제, 이커머스 결제 플랫폼, 모바일 지갑의 직불카드 또는 신용카드와 같은 최신 디지털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디지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모바일 뱅킹 앱 사용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응답자의 54%가 지난 1년간 모바일 뱅킹 앱 사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 송금과 리워드 포인트 현황 확인 시 온라인 채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다 복잡하거나 고가의 거래의 경우, 소비자들은 여전히 대면 채널 또는 온라인과 대면 채널의 조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결제 분야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은 최신 기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지갑, 모바일 지갑 앱의 카드 결제, 이커머스 결제 플랫폼은 조사 대상자의 각각 67%, 58%, 55%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 5명 중 4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자지갑을 사용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자지갑을 추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omo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지갑이며, ZaloPay와 VNPay가 그 뒤를 잇고 있다.

UOB 베트남의 개인 금융 서비스 책임자인 폴 킴(Paul Kim)은 "베트남의 강력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베트남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 비해 재정 상태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새로운 디지털화 시대를 받아들이려는 지속되는 열정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킴 이사는 "금융 기관으로서 소비자 우선순위, 저축 습관, 금융 행동, 디지털 선호도에 관한 이번 연구 결과와 인사이트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노력을 강화하면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조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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