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오균 경찰 축구팀 감독 월 2만불 급여
공오균 경찰 축구팀 감독 월 2만불 급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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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균 감독은 지난 11월 13일 하노이에서 경찰 축구팀 감독으로 정식 임명되었다. 

공 감독은 지난 10월 말 쩐티엔다이(Trần Tiến Đại)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지만 이제야 정식 계약이 이뤄졌다.

공 감독은 "베트남 축구계의 명문팀 중 하나인 하노이 경찰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감독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하노이 경찰팀은 현재 V리그1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어 인상적이고 수준 높은 팀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베트남에서 다시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팀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공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지휘 아래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2년 아시아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대회가 끝난 후 공 감독은 어떤 팀도 맡지 않고 프로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보낸 뒤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왔다.

공 감독은 경찰팀이 가장 좋은 계획과 성장 방향을 가진 팀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구단과 공 감독 모두 같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감독은 "앞으로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합이 요구되며, 특정 포지션이나 특정 선수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 감독에게 월 2만 달러 정도의 급여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 감독의 베트남 첫 경기는 11월 25일 경찰팀이 항다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컵에서 전 챔피언 호앙안지아라이를 상대하는 경기이다.

12월 4일에는 현재 승점 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경찰팀이 락트레이에서 하이퐁 FC를 상대로 V리그1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찰팀은 39년 만에 베트남 프로축구로 복귀하며 지난해 V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9세인 공 감독은 관동대학교에서 아마추어 공격수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1996년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1997년 대전시티즌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었다. 대전에서 10년간 266경기에 출전해 37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중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코치로서 공 감독은 서울 이랜드 FC, 대한민국 U17, U18, U20, U23 대표팀의 청소년 선수들과 함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22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베트남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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