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통 무술 보비남, 국가 무형유산으로 인정
베트남 전통 무술 보비남, 국가 무형유산으로 인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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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통 무술인 보비남(Việt Võ Đạo)이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응웬반흥(Nguyễn Văn Hù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1월 10일 국가무형유산 인정 결정서에 서명했다.

장관은 또한 각급 인민위원회 위원장들에게 문화유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무술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했다.

보비남은 1938년 사범 응웬록(Nguyễn Lộc)에 의해 하노이에서 창시된 전통 무술이다. 여러 세대에 걸쳐 무술 고수들에 의해 강력하게 보존, 홍보 및 발전되어 왔다.
세계 보비남 연맹은 2008년에 설립되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대륙별 연맹 회원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고비남 발전의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국제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보비남은 2022년 베트남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과 올해 5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32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현재 보비남은 약 70개 국가와 지역에서 250만 명 이상의 무술인들이 수련하고 있다.

2023년 세계 보비남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시에서 35개 대표단 650명의 선수가 참가해 44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세계 보비남 연맹 회장 겸 베트남 보비남 연맹(VVF) 회장인 마이흐우틴(Mai Hữu Tín)은 "보비남이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은 85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형성되고 발전해 온 성과입니다. 이는 보비남을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라고 말했다.

보비남은 베트남의 63개 모든 도시와 성에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무술은 학교에서도 소개되고 보급될 것이다.

VVF는 호찌민시에 보비남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술 애호가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보비남의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보비남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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