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난 11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개막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전반 초반 베트남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필리핀이 첫 슈팅을 날린 지 6분 만인 전반 16분 베트남의 공격수 응우옌 반 토안(Nguyễn Văn Toàn)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스 근처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필리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반 토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베트남의 골을 성공시켰다.
골이 터지자 베트남 선수들은 많은 부담을 덜었다. 많은 원터치 플레이가 아름답게 펼쳐졌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필리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속도를 높였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고 돌파 능력도 부족했다.
그러던 중 경기 막판 베트남 선수 딘박(Đình Bắc)이 왼쪽 구석으로 슛을 날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11월 21일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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