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도로계획 수정 제안 
교통부, 도로계획 수정 제안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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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부는 2021~2030년 도로 네트워크 계획을 수정하는 제안을 마련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교통부의 제안에는 동북-남 고속도로를 90km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해당 고속도로는 4차선으로 까마우시(Cà Mau)와 닷무이 마을(Đất Mũi)을 연결하게 된다. 

고속도로를 연장하면 2개 지역에서 증가하는 교통 흐름을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지역의 교통 흐름은 승용차환산계수(PCU)를 기준으로 2030년이 되면 1만8300~2만100PCU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연장 프로젝트는 혼꼬아이 항구(Hòn Khoai), 남칸 경제지구(Năm Căn), 무이까마우 국가 관광지(Mũi Cà Mau)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역 개발 목표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의 제안서에 따르면, 동북-남 고속도로의 벤륵(Bến Lức)-쭝르엉(Trung Lương) 구간은 기존의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40km 길이의 도로를 중심으로 7만8700~8만5100PCU에 해당하는 교통을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제안서에는 중부 고원지대와 남중부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4차선 신규 고속도로를 136km의 길이로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통부는 ‘현재 중부 고원지대와 남중부 해안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제24 국가 고속도로는 2030년에 증가하는 교통흐름을 수용하는데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북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5개 구간 중에서 3곳은 중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5개 구간은 확대 예정인 고속도로 명단에 포함돼 있다. 

한편 1205km에 해당하는 서북-남 고속도로를 비롯해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주변으로 조성돼 있는 일부 순환도로들은 기존 계획의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총 길이 9014km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41개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통부가 수정한 이번 제안이 실행되면 베트남은 총 9263km에 달하는 고속도로 42개 구간을 운영하게 된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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