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호앙민 그룹 회장, 사기 혐의 기소
떤호앙민 그룹 회장, 사기 혐의 기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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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거대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떤호앙민(Tân Hoàng Minh) 그룹 응웬안즁(Đỗ Anh Dũng)회장은 지난 11월 22일 최고인민검찰에 의해 '사기 및 재산 유용'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회사를 통해 9개의 개별 채권 패키지를 발행해 6600명의 투자자로부터 8조6000억동(미화 3억5400만달러)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떤호앙민 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부동산 시장 침체, 은행 신용 경색으로 인해 2021년부터 2022년 초까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즁 회장은 아들 응웬호앙비엣(그룹 부대표)에게 그룹을 위한 자본 동원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즁 회장과 비엣은 그룹 내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권한을 부여하여 Việt Star Real Estate Investment 회사, Soleil Investment and Hotel Services 주식회사, Winter Palace 주식회사 등 3개 자회사의 법인을 이용해 회사 간 가짜 계약(투자 협력, 예금, 주식 매입)으로 사업 활동을 위장하고 개별 채권 패키지 발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이 그룹은 또한 채권 발행 자격을 검증하기 위해 회계감사 회사 2개와 공모하여 베트남 감사 표준에 반하여 회사의 2020-21년 재무 보고서를 감사하고 데이터 검증 및 '미화'했다.

즁 회장은 가짜 1차 채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채권을 결제하는 가짜 현금 흐름을 통해 떤호앙민 그룹을 주채권자로 만든 후 사람들에게 2차 채권을 판매했다.

서류와 발행 계획을 검증한 후 허위 결제를 통해 주채권자가 된 후 떤호앙민 그룹은 채권을 판매하여 6,600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8조6000억동(미화 3억5400만달러) 이상을 불법적으로 모금했다.

즁 회장은 그룹이 채권 발행 목적과 계획에 맞지 않게 채권 판매 대금 전액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중 5조동(2억6000만 달러) 이상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 구매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즁 회장은 8조6000억 동을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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