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박물관, 미술 전시회 공동 개최
한국-베트남 박물관, 미술 전시회 공동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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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광주시립미술관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베트남 국립미술관(VNFAM)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한국 미술의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형우, 윤남웅, 이인성, 김성남, 표인부, 김병택, 김창덕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응웬득끼엔(Nguyễn Đức Kiên) VNFAM 부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 미술을 알리고, 하노이에서 한국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향후 두 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옻칠, 비단, 도자기, 한국 전통 한지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작품들은 한국의 국토와 민족, 기쁨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형우 작가는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한국인의 일상을 묘사한다. 넉넉한 붓 터치와 은유적이고 위트 있는 상황 연출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윤남웅 작가는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다. 유머러스한 시선과 목가적인 농촌 이미지를 통해 인생의 이정표를 포착하여 삶에 대한 기쁨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이인성 작가의 그림은 인간 삶의 이미지를 반영한다. 작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그 의미를 강조한다.
김성남 작가는 인간의 시각에서 바라본 익숙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아닌 원초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자연을 포착하여 표현한다.
표인부 작가는 한지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한다. 표인부 작가는 '바람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회화 연작을 통해 인생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김창덕 작가는 석영, 돌가루, 천연색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도자 회화를 제작한다. 한국의 정신과 풍습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김병택 작가는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물과 바다, 산의 이미지를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작가이다. 그에게 자연은 삶의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상징을 담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뿌리 깊은 예술의 전통을 가진 유명한 문화 중심지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992년 개관 이래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축을 담당하며 문화특구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김준기 관장에 따르면 광주시립미술관은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전 세계 미술관과 예술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베트남에서 전시되는 작품에는 한국의 풍경과 한국인의 밝은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베트남 관객들에게 한국 미술을 널리 알리고 싶고, 양국 작가들의 미술 교류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응웬타이옥(Nguyễn Thái Học) 거리 66번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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