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11월에 전월 대비 11% 증가한 123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2023년 월별 최고 기록이다.
2023년 첫 11개월 동안 베트남은 총 1,1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수치보다 3.8배 높은 수치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의 68.9%에 불과하다. 전체 방문객 중 항공 여행객이 87.3%를 차지했다.
베트남 관광청은 한국이 1월-11월 기간 동안 320만 명이 입국해 28.5%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관광객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영국, 프랑스, 독일은 각각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가장 큰 외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 유럽 여행객 수는 전월 대비 58.5% 증가하며 전 대륙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인 방문객 수는 계속해서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했다.
방문객의 대다수인 980만 명은 87.3%가 항공편을 이용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전체의 11.9%인 130만 명이 도로를 통해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해로를 이용한 방문객은 전체의 0.8%인 8만 7,900명에 달했다.
베트남 통계청(GSO)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 기간 동안 관광 활동으로 전년 대비 50.5% 증가한 34조 동(미화 14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여행 사이트 Travel Off Path는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비자 정책을 포함하여 베트남이 'digital nomads'(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하면서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는 사람)가 선호하는 여행지로 부상하는 4가지 이유를 설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2023년 초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는 관광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과 문화 및 스포츠 활동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는 야간 서비스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15개의 야간 관광 상품을 출시하여 도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