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연말 쇼핑 시즌, 경기 회복 예상
베트남 연말 쇼핑 시즌, 경기 회복 예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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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소매업체들은 베트남인들의 1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뗏)이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연말 쇼핑 시즌의 기회를 기대하며 재고를 늘리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국내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공공 투자 지출이 계속 추진됨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의 소매 판매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기간 동안 생필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상품 비축 계획을 수립하고 공급량 확보를 위한 공급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 발맞춰 사이공코옵, 이온, 롯데마트, 윈마트, MM메가마켓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모든 상품군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4~25일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인 하노이 미드나잇 세일에는 약 240만 명의 쇼핑객이 참여하여 작년보다 20% 증가한 25조 동(10억 3,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3,000여 개의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즐겼다.

올해에는 약 200개의 기업, 무역 센터 및 생산자, 패션 브랜드가 참가했다.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에는 천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약 20개 브랜드가 참여한 빅씨 탕롱(Big C Thăng Long) 슈퍼마켓의 플래시 세일 전시장으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였다.

Big C의 한 관계자는 이 슈퍼마켓의 방문자 수가 다른 요일보다 거의 23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윈마트 체인도 다른 요일에 비해 매출과 방문자 수가 14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일본의 이온은 3일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이온몰 하동(AEON Mall Hà Đông)과 이온몰 롱비엔(AEON Mall Long Biên) 몰의 매출과 유동 인구가 200%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쇼핑을 위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트래픽도 평일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노이 무역공사(Hapro)의 부탄선(Vũ Thanh Sơn) 총재는 2024년 설날에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Hapro의 계열사 및 회원사들이 최대 1조 동(4,12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비축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Big C 슈퍼마켓 체인은 9월부터 파트너들과 뗏에 상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전 뗏에 비해 물량을 20% 늘렸다고 밝혔다.

Co.op마트 슈퍼마켓 시스템에서는 뗏에 공급할 상품의 양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평일에 비해서는 50% 증가할 예정이다.

산업 무역부 산하 국내시장부 레비엣응아(Lê Việt Nga) 부국장에 따르면 산업무역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히 명절과 뗏 기간 동안 필수품의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여 제품 부족이나 가격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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