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 연령 제한 조정 제안
장기 기증 연령 제한 조정 제안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06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뇌사자의 장기 기증 연령 제한에 관한 규정을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12월 4일 하노이에서 보건부가 주최한 인체 조직 및 장기의 기증, 적출 및 이식, 시체 기증 및 수습에 관한 법률 수정 및 보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과학 워크숍에서 제기되었다.

보건부 산하 국립 장기 이식 조정 센터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1992년에 처음으로 장기 이식을 시행했다.

뇌사 기증자로부터의 첫 번째 장기 이식은 2010년에 쩌러이(Chợ Rẫy) 병원에서 이루어졌다.

올해 10월 초 기준으로 장기 이식 31년, 뇌사 기증자 장기 회수 13년 만에 베트남은 약 8,000건의 장기 이식을 시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장기이식이 가장 높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뇌사 장기 기증자의 50%는 청소년(18세 미만)과 노인(60세 이상) 모두에게서 나왔다.

이들 국가에서는 사망 후 장기기증에 대한 연령 제한이 없다.

한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연령 제한을 두어 현재 베트남의 18세보다 낮은 16세부터 기증을 허용하고 있다.

보건부 산하 법률부서장 쯔엉흥(Đỗ Trung Hưng)에 따르면, 현행법에는 개정이 필요한 몇 가지 단점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해결책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장기기증 대기자와 잠재적 장기기증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시스템에는 장기기증 대기자에 대한 정보만 있을 뿐 잠재 기증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모든 병원에 걸쳐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흥 부서장은 말했다.

그는 또한 장기기증자 가족에게 무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장기기증자 가족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추가 정책을 제안했다.

워크숍에서 국립장기이식센터 부소장인 응웬호앙푹(Nguyễn Hoàng Phúc) 박사는 인도의 8월 3일, 한국의 9월 9일, 중국의 6월 11일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국가 장기기증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2007년 7월 1일 장기기증법 시행일에 맞춰 7월 1일을 베트남 국가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