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학업성취도, 베트남 순위 하락
2022년 학업성취도, 베트남 순위 하락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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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PISA 수학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학생들의 순위가 가장 최근 평가인 2018년과 그 이전 두 번의 평가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학생들은 수학에서 469점, 독해에서 462점, 과학에서 472점을 획득하여 OECD 평균에 비해 3~1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베트남 학생들의 평균 수학 점수는 27점 하락했으며, 독해와 과학은 각각 43점, 71점 하락했다.

순위와 관련하여 베트남 학생들은 수학에서는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지만 독해와 과학에서는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2022년 PISA에 참여한 73개 국가 및 8개 지역 중 베트남은 수학 31위, 독해력 34위, 과학 37위를 기록했다.

2012년 베트남이 PISA 순위에 처음 진입한 이래 올해 결과는 모든 과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 점수는 7단계에서 14단계로, 독해력은 2단계에서 21단계로, 과학은 27단계에서 31단계로 하락했다.

수학의 경우, 베트남 학생의 72%가 2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으며, 이는 OECD 평균인 69%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적인 지시 없이도 간단한 상황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해석하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베트남 학생의 5%만이 최고 수준(5급 또는 6급)에 도달했으며, 이에 비해 싱가포르, 대만, 마카오와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학생들은 2급 이상을 달성한 비율이 77%로 OECD 평균인 74%를 상회하는 등 뛰어난 읽기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읽기에서 최고 수준(5급 이상)을 달성한 비율은 1%에 불과했다. 이는 89%의 학생이 2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고, 7%가 최고 성취자 지위에 도달한 싱가포르와 대조를 이루었다.

과학에서는 베트남 학생의 79%가 2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으며, 이는 OECD 평균인 76%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최고 성취도(5급 또는 6급)에 도달한 학생은 2%에 불과해 다른 우수한 아시아 국가에 비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된 PISA 2022의 특수한 상황에서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평가에 필요한 모든 기술 표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결과 분석에는 한계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주의해야 한다고 OECD가 경고했다.

베트남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 성과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약 34%의 학생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국제적으로 최하위 5위에 속해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사회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수학에서 78점이나 더 높은 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OECD 평균보다 적은 점수 차이이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15세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이다. PISA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며, 학생들이 현실의 도전과 미래의 성공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의 효과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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