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 산업 회복 신호
베트남 철강 산업 회복 신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23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철강 산업은 11월에 생산 및 소비량과 판매 가격 모두에서 강력하게 회복되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우울한 시기를 지나 성장 탄력을 회복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베트남 철강 협회(VSA)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철강 생산량은 총 2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철강 소비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0만 톤을 넘어섰다.

두 달 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국내 철강 가격은 11월에 특히 북부에서 세 차례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 22일 세션에서 킬로그램당 410동으로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가격 인상으로 호아팟(Hòa Phát)과 VAS 브랜드 철강의 판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1만4,000동을 넘어섰다.

협회는 11월 베트남의 철강 수출량이 740만 톤을 기록해 아세안, 유럽, 미국, 인도, 대만(중국)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9% 급증했다고 밝혔다.

12월 13일 발표된 철강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최근 글로벌 철강 가격의 회복은 중국 정부의 정책 패키지에 대한 단기적 기대감과 높은 투입재 가격 덕분이라고 밝혔다.

VCBS는 글로벌 봉형강 가격이 후속 가격 인상 전인 2024년 상반기 말까지 톤당 1,400만~1,500만 동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VCBS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는 베트남의 철강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 소비 수요가 연말까지 2%의 소폭 성장하고 2024년에도 1.9%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유럽 국가, 아시아, 미국에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국내 부동산 산업의 점진적인 회복은 2024년 철강 산업 수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수정된 정책으로 국내 철강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의 수는 북부에서 성장하고 남부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CBS는 2023년 총 건설용 철강 소비량이 약 15% 감소한 후 2024년 11% 급증할 것이며, 내년 성장의 원동력은 주로 토목 건설 시장의 회복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상업거래소 이사 팜꽝안(Phạm Quang Anh)은 공공 자본의 지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공동 노력이 수요를 자극하고 국내 사업 및 생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및 건설 부문의 강력한 신호로 철강 시장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NDirect 증권사는 개정 토지법의 채택으로 주택 구매자의 재정적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철강 산업이 2024년에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VSA에 따르면 공공 투자와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지만, 2024년 1분기가 되어서야 철강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