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가가 그린 ‘베트남 그림책’ 의미?  
베트남 화가가 그린 ‘베트남 그림책’ 의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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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부리 도요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하노이 전시회에는 영국 아티스트인 얀 펀리(Jan Fearnley)와 제인 버클리(Jane Buckely)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 아티스트들의 일러스트레이션 30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아동 문학 개발 기관인 팝업 프로젝트(Pop Up Projects), 베트남의 냐남(Nhã Nam) 출판사, 영국의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 아동 출판사와 협력하여 전국적인 공모전을 통해 진행되었다. 선발된 15명의 화가들은 아동문학가 트랑응우옌(Trang Nguyễn)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트랑응우옌 작가의 이야기는 '넓적부리 도요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서술적 논픽션이다. 멸종 직전의 조류가 서식지를 복원하고 보호하려는 환경보호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베트남에 다시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국에서 제작된 어린이 그림책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베트남 어린이들은 자신이 속한 문화와 베트남 사회를 대표하지 않는 다른 나라 그림책을 읽고 있다.

지난 9월 하노이에서 2주 동안 진행된 그림책 강좌에서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얀 펀리(Jan Fearnley)와 미술 감독 제인 버클리(Jane Buckely)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냐남 출판사 책임자 다오프엉투(Đào Phương Thu)는 "이번 전시회와 워크숍이 베트남 화가들이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넓적부리 도요의 귀환' 그림책은 냐남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참여 화가가 베트남의 사람들과 이미지를 반영하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다.

이 전시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런던의 로열 오버시즈 리그에서 열렸고, 12월 11일부터 1월 7일까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하노이 전시회는 12월 29일까지 롯데몰 서호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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