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예금 금리 사상 최저치 기록
베트남, 예금 금리 사상 최저치 기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2.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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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가 1~2개월 만기 기준 연 1.9%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엣콤뱅크는 이번 주에 시장을 놀라게 한 새로운 금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1~2개월 단기 예금 금리는 현재 연 1.9%에 불과하며 이는 전주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시장에서 예금 금리의 새로운 바닥이다. 비엣콤뱅크의 12개월 이상 장기 예금 금리는 연 4.8%를 유지하고 있다.

아그리뱅크, 비엣콤뱅크, 비엣틴뱅크, BIDV 등 4대 국유은행 중 현재 비엣콤뱅크는 가장 낮은 예금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아그리뱅크가 1~2개월 단기 예금의 경우 연 2.2%의 예금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고객이 12개월 이상 예금하는 경우 아그리뱅크의 금리는 연 5%이며, 24개월 만기의 경우 최고 금리는 연 5.3%이다.

비엣틴뱅크와 BIDV는 1~2개월 예금에 대해 연 2.3%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두 은행에서 3~6개월 기간 동안 예금하는 고객은 연 2.9%의 금리를 받게 된다. 고객이 24개월 이상 예금하는 경우 두 은행의 최고 금리는 연 5.3%이다.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많은 예금자들은 6~12개월 이상 기간의 금리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어떤 기간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약 1년 전만 해도 연 9~10%대의 예금 금리를 제공하던 일부 중소형 은행의 경우에도 현재는 연 5~5.5% 정도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연 9~10%의 고금리로 조달된 자본은 거의 만기가 도래했다. 따라서 2024년에 더 낮은 가격으로 조달된 자본은 올해 대출 금리를 더 빠르게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엣콤뱅크 증권사(VCBS)는 예금 금리가 크게 하락했으며 더 이상 인하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에는 대출 금리를 더 끌어내리기 위해 현재의 낮은 예금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금융-마케팅대학의 응웬반투안(Nguyễn Văn Thuận) 박사에 따르면, 예금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6~12개월 예금의 경우 연 5% 이상의 금리는 내년의 4~4.5% 물가상승률 목표보다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이다. 은행들은 경제의 자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금자를 유치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예금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VCBS는 2024년에 대출 금리가 1~1.5% 포인트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은행들은 대출자들이 부채를 구조조정하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 전망이 좋은 일부 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를 더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다.

풀브라이트 공공정책-경영대학의 강사 도티엔안뚜언(Đỗ Thiên Anh Tuấn) 박사는 2024년 대출 금리가 최근의 저축률 하락에 따라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뚜언 박사는 국내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일 때 기업들은 저렴한 자본에 접근하는 데 단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화 정책은 기업의 자본 수요와 국민의 저축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적절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용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뚜언 박사는 제안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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