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의 100% 자회사 씨에스에너지가 베트남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에스에너지는 2018년 설립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다. 현재 국내 태양광•풍력단지를 개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자회사인 씨에스리뉴어블즈 미국법인을 설립해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씨에스에너지는 이날 LG전자 베트남 법인과 지붕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직접 전력 거래 계약(Power Purchasing Agreement, 이하 ‘PPA’)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 베트남 법인 제조공장 총 5개 동의 지붕을 활용해 약 17MW(메가와트)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시설을 2024년 3월까지 설치하고 4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가는 것이다.
씨에스에너지는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2만12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 이를 LG전자 베트남 법인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런 발전량은 공장 전체 소비 전력의 약 2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LG전자 베트남 법인도 이를 통해 연간 8000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씨에스에너지는 또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 법인과 태양광 발전시설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자재 조달과 설비 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학빈 씨에스에너지 대표는 “이번 PPA 계약을 통해 고객사는 경쟁력 있는 전력 요금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필두로 베트남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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