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의 고난도 보수공사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의 고난도 보수공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1.06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 공사 중인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은 언제쯤 시민들에게 온전한 모습을 보여줄까? 향후 4~5년 더 개보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의 보수 공사는 2017년 7월에 시작되었다. 당초 2~3년 안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자재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공사 기한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

성당의 네 가지 기반 시설인 종탑, 아연 도금 탑, 벽, 기와 등이 보수 될 예정이다.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이1880년 처음 세워졌을 때 대성당에는 파리 노트르담과 비슷하게 설계된 종탑만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 1985년에 높이 26m에 달하는 두 개의 아연 도금 탑이 설치되었으며 그 위에는 127년 된 십자가 두 개가 나란히 세워졌다. 십자가는 보수를 위해 벨기에로 가져갈 수 있도록 3월에 철거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보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그나티오 호반쑤언(Ignatio Ho Van Xuan) 신부는 보수가 처음 시작되었을 무렵 아연 도금된 두 개의 탑이 심하게 손상되었다고 밝혔다.

지붕은 여러 부분에서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빗물까지 고여 이를 가속화했다. 대성당은 이러한 부분을 일시적으로 비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여러 개의 금속판을 사용해야 했다.

쑤언 신부는 앞으로 4년 동안 보수 작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물이 성당에 침투하여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분석을 위해 석고 샘플을 벨기에로 보내 해결책의 길을 닦았다"고 말했다.

호찌민시 중심부인 1군에 위치한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은 1877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됐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