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캐슈넛 산업은 글로벌 역풍에도 불구하고 수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세관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64만1,000톤의 캐슈넛을 36억 3,000만 달러에 수출하여 전년 대비 각각 23%, 17% 증가했다.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었고 중국과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구매량을 늘렸고 심지어 특정 달에는 미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이 되었다.
베트남 캐슈넛 협회의 전문가인 타이응웬후에찌(Thái Nguyễn Huệ Chí)는 과거에 중국 소비자들이 아몬드와 호두 등 다른 견과류를 자주 사용했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캐슈넛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캐슈넛이 영양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져 요리 재료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로의 수출은 46.6% 증가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40.1%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해 연휴가 지나면 미국과 EU와 같은 주요 소비 시장의 캐슈넛 재고가 감소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캐슈넛 업계는 유럽과 미국의 두 협회가 제기한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캐슈넛 업계는 베트남 캐슈 브랜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품질 관리, 식품 안전 및 위생 조치를 두 배로 강화했다.
협회 회장 팜반꽁(Phạm Văn Công)은 글로벌 경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캐슈 생산자와 수출업체, 그리고 업계 자체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협회는 베트남이 16년 동안 전세계 수출의 무려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캐슈넛 가공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상반기는 지정학적 위기, 전세계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인플레이션,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 소비자의 지출 긴축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였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수출 목표를 30억 5,000만 달러로 낮췄으며, 이는 협회의 목표와 농업농촌개발부가 설정한 목표보다 각각 5,000만 달러, 7억 5,000만 달러 낮춘 수치이다.
수출은 8월 이후, 특히 지난 분기에 크게 증가했으며, 업계는 이러한 증가세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 부회장 박칸낫(Bạch Khánh Nhựt)은 전세계 캐슈 시장이 2022~27년에 연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건 및 식물성 식단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로 인해 캐슈넛을 포함한 견과류 및 견과류 기반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롱선(Long Sơn) 그룹의 회장 부타이선(Vũ Thái Sơn)은 캐슈넛 산업도 현재의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더욱 엄격한 요구 사항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파트너에게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주요 생 캐슈넛 공급국이 가공 캐슈넛 수출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캐슈넛 산업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제품 다양화에 집중해야 한다.
협회와 베트남 무역진흥국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꽝빈(Quảng Bình)성 동후이(Đồng Hới)시에서 제13회 VINACAS 골든 캐슈 랑데부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캐슈넛 산업의 중요한 무역 촉진 행사인 이 행사에는 네트워킹, 거래 체결, 생 캐슈넛 및 낟알의 생산 및 거래에 관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며 400~500명의 국내외 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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