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베트남 동포들 설 맞이 행사
서울에서 베트남 동포들 설 맞이 행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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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지난 1월 14일 서울에서 베트남 동포에게 따뜻한 뗏(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쑤언꿰흐엉'(고향의 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500명의 베트남인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대사관 대표 응웬비엣안(Nguyễn Việt Anh)는 베트남 공동체가 상호 지원과 연대의 정신으로 항상 서로를 도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과 삶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 베트남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합하고 서로 도우며 베트남의 훌륭한 전통을 보여주고 한국 사회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레응웬민프엉 주한 베트남 동포회 회장은 올해 행사에는 베트남 동포회, 베트남 학생회, 베트남 여성회 등 베트남 대사관의 후원을 받는 6개 베트남 협회의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11~13세기 베트남을 통치했던 리 왕조의 왕자 리롱뜨엉(Lý Long Tường)의 후손인 리호아손(이화산) 씨족의 대표 리후안은 '고향의 봄' 프로그램이 설날을 맞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베트남 주재원, 유학생, 근로자들이 매우 기대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협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면서 국민 외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예술 공연과 게임, 행운권 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는 30만 명에 가까운 베트남인들의 제2의 조국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반대로 약 18만 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 이러한 긴밀한 관계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 가치관, 역사적-문화적 유사성, 양국 간의 정서적 유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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