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의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차관에 따르면 약 600만 명의 베트남 국민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1993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1,90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1월 15일에 열린 2024년 "쑤언꿰흐엉"(고향의 봄) 프로그램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이 수치가 같은 기간에 이뤄진 외국인 투자 자본금액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에 베트남이 약 140억 달러의 송금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으며, 2022년에는 1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수년간 세계 10대 송금액 수령국 중 하나로, 1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베트남인 중 약 60만 명이 학부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해외 베트남인의 80% 이상이 선진국 및 주요 글로벌 경제 중심지에 거주하고 있다.
호찌민시의 경우 2023년 송금액이 90억 달러에 달하여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이는 호찌민시 전체 예산 수입의 거의 50%에 해당했다.
이 수치는 또한 시가 유치한 총 외국인 투자 자본의 거의 세 배에 달했다.
그러나 레티투항 차관은 국가 발전을 위해 지적, 인적 자원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과학 기술 활동에 참여하는 해외 베트남 지식인 및 전문가 수는 연간 300~500명에 달한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보반호안(Võ Văn Hoan) 부위원장은 베트남, 특히 호찌민시가 지역과 세계의 반도체 산업, 과학 기술 및 혁신의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외 베트남인들로부터 자원을 유치하고 동원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