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SARS-CoV-2 하위 변종 JN.1 발견
호찌민시, SARS-CoV-2 하위 변종 JN.1 발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1.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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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보건국은 지난 1월 24일 호찌민시 전염병 감시 시스템에서 지난해 12월 지역에서 입원한 환자에게서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의 하위 변종 JN.1이 출현한 것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JN.1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심 대상 변종(VOI)'으로 분류한 오미크론의 BA.2.86 변종의 하위 변종으로,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22일까지 호찌민시 질병통제센터(H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역 병원은 호찌민시와 인근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94건의 코로나19 사례를 치료했다. 입원 환자 중 산소 보충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17명이었다.

모든 중증 사례는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며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충분한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특히 지난 6주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호찌민시 열대성 질병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증가했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지난해 1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 CDC)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변종으로 JN.1 하위 변종을 보고한 이후 이 도시에 이 변종이 출현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입원 환자 수는 전월 대비 42% 급증했다. WHO에 따르면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 중 하위 변종인 JN.1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겨울과 봄 사이의 과도기에 있는데 현재 춥고 건조한 날씨와 습한 날씨가 번갈아 가면서 전염병, 특히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교역과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다가오는 뗏(설날) 연휴와 봄 축제 시즌은 이상 기후 변화와 함께 감염병에 더 취약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동반 질환이 있는 노인을 중심으로 질병이 확산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경고했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의료 시설과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나 손 소독제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구강 청결제로 입과 목을 헹구는 등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부스터샷을 맞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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