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구간 비엣젯항공 취항
한국-베트남 구간 비엣젯항공 취항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7.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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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 기대

한국 노선 첫 취항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지난 7월 16일에 인천과 다낭 노선을 전세기편으로 개항한데 이어 24일에는 인천 하노이 구간을 정규 노선으로 취항하였다. 한국과 베트남 국제선에는 지금까지 금호아시아나,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세 곳에서 운항하고 있었으나, 이제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이 가세하게 되었다.

점점 늘어나는 한국과 베트남 구간 승객들을 감안한 점과 저비용 전략이라는 마케팅이 함께한 사업영역 확장으로 해석된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베트남을 관광하고자 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상당한 매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운항 초기에는 1일에 한편씩 일주일에 7편의 항공기가 취항할 것이지만, 가까운 장래에는 하루에 두 편식 일주일에 14편의 항공기 취항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비행시간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밤 1시 45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아침 8시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11시5분에 출발하여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오후 2시10분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수용 가능한 비행기 좌석 수는 1주일에 2,520석이다.

인천 다낭 구간도 일주일에 7편의 비행편이 예정되어 있다. 당분간 전세기 형식으로 운항되다 정규 편으로 바뀔 예정이다.

새로운 노선 출발에 앞서 대폭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특가 타임세일을 통해 인천 하노이 왕복 구간을 18만원(유류할증료 등 세금 미포함)으로, 인천, 다낭 구간은 19만원으로 판매하였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5월 15일 광화문 빌딩 20층 세유그룹 본사에서 새로운 한국 총판 사업자(General Sales Agency)로 ㈜세유를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엣젯항공권 판매 등을 (주)세유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기내 면세품 30% 할인 행사

방콕, 싱가포르, 서울 노선의 국제선에서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내 면세점에서는 향수, 화장품, 와인, 보석류 등 100여 가지가 넘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게 된다. 기내 면세점 출시 기념으로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7월 22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한다. 또한 이에 더하여 기내 면세점을 이영하는 고객들에게 30불에 해당하는 선물을 증정한다.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

2007년 설립된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2대 항공사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1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63대의 보잉 점보기를 구입하여 화재가 되기도 했다.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는 비엣젯은 다소 튀는 이벤트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내에서 비키니 차림의 승무원들이 패션쇼를 하여 논란이 될 만큼 과감하고 개성적인 표현에 거리낌이 없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국내에서 1주당 770편이 운항되고 있고, 국내선 운항 점유율이 30%에 이르고 있다. 비행기 평균 기령은 3년 이내로서 신형 항공기인 A320과 A321 기종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계약된 대로 63대의 추가적 비행기 구입이 완료된다면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현재 국제선으로는 태국과 싱가포르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특히, 태국 방콕 구간은 베트남 여행객들에게 저비용 항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7월 15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비엣젯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무작위 추첨으로 1,000개 항공권을 무료로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질 높은 서비스 기대

저비용 항공이란 마케팅을 내걸고 있지만, 서비스의 수준은 일반 항공기처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저비용 항공기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싼 만큼 이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엣젯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다낭 구간에 한해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내식은 뜨거운 음식(Hot meal)으로 제공되며, 비프와 라이스 또는 치킨과 누들이다. 점심시간이 끼어 있는 낮 시간 비행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무료 수화물 무게는 20kg까지이며, 기내로 갖고 탈수 있는 짐은 7kg까지이다.

그리고 한국 손님들에게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인 승무원들이 탐승하게 된다. 취항 전에 한국인 승무원들을 선발하여 소정의 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베한타임즈 기내 신문으로 제공

비엣젯항공은 특히 한국인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 호찌민 비엣젯항공사 사무실에서 베한타임즈와 비엣젯항공사 간 기내 신문 탑승에 대해 협약하는 계약체결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마케팅 이사는 "비엣젯항공사는 한국 손님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시간 비행하는 것을 감안하여 기내에서 베한타임즈를 읽을 수 있게 해 드림으로써 좋은 베트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 드리고자 한 것이다." 라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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