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 필리핀 대통령 회담, 전략적 파트너십 강조
베트남 국가주석 - 필리핀 대통령 회담, 전략적 파트너십 강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2.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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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국가주석은 지난 달 30일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Romualdez Marcos Jr)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필리핀 대통령은 베트남이 아세안에서 필리핀의 유일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용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대표단 교류와 양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통해 베트남 - 필리핀 정치 및 외교 관계가 강화되었다는 데 동의했다.

2025-3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실행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쌀 수입국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양국의 교역액은 크게 증가했으며, 해산물, 과일, 채소 등 양국의 강점 분야에서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수출입을 촉진하여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국의 기업들은 지역 무역 협정을 활용하고 가공 기술, 첨단 농업, 인프라, 석유 및 가스와 같은 주요 부문에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녹색 및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전환, 재생 에너지, 공급망 복원력 강화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또한 기후 변화 대응, 공해 및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완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베트남이 필리핀에 장기적으로 쌀을 공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쌀 무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또한 해양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안보와 국방, 초국적 및 첨단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보반트엉 국가주석은 불법, 비보고, 비규제(IUU) 어업에 대한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농업부 간 핫라인 협정 연장을 제안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옐로카드' 해제를 위한 지원을 받기를 희망했다.

베트남과 필리핀 대통령은 양국 간 직항 노선 증설, 인적 교류, 상호 이해를 위한 우호 단체 활성화 등 교육, 문화,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한 국제 포럼에서 양국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아세안 블록의 단결과 연대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베트남이 2027년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동해와 관련하여 양국은 평화, 안보, 안정, 안전, 항해 및 항공의 자유를 유지하기로 약속했으며, 모든 당사국이 외교 및 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자제하며 1982년 해양법 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 원칙의 기본에 따라 평화적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회담이 끝난 후 농업, 쌀 무역, 해양 협력, 문화 분야 협력 협정에 대한 공식 서명식과 함께 공동 보도 자료가 발표되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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