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중국이 베트남산 가금육 중국 시장 공식 수출을 허용하는 규정을 검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축산물은 중국으로의 농림수산품 수출액의 1%인 122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베트남이 아직 중국으로의 육류 제품 수출을 공식적으로 허용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업농촌개발부의 쩐탄남(Trần Thành Nam) 차관은 14억 인구의 시장을 가진 중국의 육류 제품 소비 수요는 연간 약 4,00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육류를 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은 채소와 과일보다 몇 배나 높다고 말했다.
향후 베트남이 중국과 가금육 수출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하고 이 시자의로의 돼지고기 수출에 관한 의정서를 계속 협상할 수 있다면 축산물이 수십억 달러 수출 가치를 얻는 제품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남 차관은 말했다.
수년 동안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버팔로 고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베트남 축산물은 국경 게이트에서 비공식적인 쿼터를 적용받아 왔다. 이러한 수출은 국경 장벽과 더 엄격한 기준에 따른 검사 및 통제에 직면해 왔다.
현재 베트남은 양국 간 2022년에 체결된 제비집 수출 의정서와 2019년 체결된 우유 수출 의정서에 따라 제비집과 우유 등 두 가지 축산업 제품을 중국으로 공식 수출하고 있다.
이 의정서 덕분에 베트남의 중국으로의 우유 및 유제품 수출은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이들 제품은 베트남의 중국으로의 축산물 총 수출액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물생산국의 동쑤언찡(Tống Xuân Chinh) 부국장은 2023년 축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5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축산물 수입액은 35억 3,00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4.4% 감소했다.
찡 부국장은 축산물 수출액은 축산물 수입액의 7분의 1에 불과하며, 다른 농산물과 비교해도 너무 낮다고 말했다.
작년에 베트남은 3,400만 개 이상의 달걀을 수출하여 2022년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5월, 베트남은 한국에 첫 계란을 수출했다.
2023년 7월 31일, 4년간의 금지 조치 끝에 베트남의 가금류 계란이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다. 홍콩 시장은 즉시 베트남에서 수출되는 계란의 약 70%를 차지했다.
2023년 11월 2일, 베트남과 몽골은 공식적으로 몽골 시장에 가금육과 계란을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
축산물생산국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은 1만2,300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하여 2022년 대비 28% 증가한 6,330만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베트남의 신선, 냉장 또는 냉동 돼지고기 제품은 파푸아뉴기니, 라오스, 말레이시아로 배송되었다.
2023년 베트남의 신선 우유 수출액도 2022년 대비 1.7배 증가한 2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으로의 신선 우유 수출은 2022년 4,800만 달러에서 2023년 1억 2,3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제비집을 공식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후 7개 기업이 총 700kg의 제비집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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