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들은 뗏(설날) 연휴를 맞이하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구매하기 위해 수백억 동을 소비했다.
이는 뗏을 앞두고 사진을 찍기 위해 아오자이를 입는 추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 의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플랫폼 메트릭(Metric)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뗏 두 달 전인 12월에 쇼피, 라자다, 티키, 센도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415억 동(170만 달러)을 들여 24만5,000개의 아오자이를 구매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2,200개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총 22만4,200건의 성공적인 주문이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가격은 개당 20만~50만 동이다.
메트릭은 뗏 의상에 대한 온라인 쇼핑 추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Social Trend의 데이터에 따르면 뗏을 앞둔 몇 달 동안 검색 도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는 'áo dài đẹp'(아름다운 아오자이) 또는 'áo dài cách tân'(현대적인 아오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점의 아오자이 매출은 2023년에 총 196조 동으로 2022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2,200개 이상의 온라인 판매자가 총 89만 4,000벌의 아오자이를 판매했다.
Buzzmetrics의 조사에 따르면 뗏이 다가오면 '사진 찍기'가 '쇼핑', '세뱃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논의되는 주제이며, '아오자이'가 젊은 세대와 국가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흥미로운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uzzmetrics에 따르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아오자이를 입고 유명한 장소에서 체크인하거나 유행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호찌민시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아오자이를 판매하는 상점 주인 레꽁뚜언(Lê Công Tuấn)은 12월에 약 5,000벌의 아오자이를 판매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배나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러한 증가는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어 소셜 네트워크에 업로드하는 추세 때문이다. 뚜언은 올해 고객 중 약 절반이 아오자이를 입어본 적이 없는데 이 뗏에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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