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성, 중국으로 12살 딸 인신매매 어머니 기소
껀터성, 중국으로 12살 딸 인신매매 어머니 기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2.29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껀터(Cần Thơ)성의 한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중국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레티미H(Lê Thị Mỹ H. 39세)는 다른 3명과 함께 12살 딸을 아내를 원하는 중국 남성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나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남성과의 결혼을 거부하자 어머니와 할머니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끼엔장성 출신의 27세 응웬티L(Nguyễn Thị L.)과 껀터시 출신의 67세 쩐티L(Trần Thị L.), 그리고 베트남 이름을 트리에우탄L로 음역한 30세 중국 사람도 혐의를 받고 있다.

응웬티L의 소개를 통해 레티미H는 현금 1억5,000만동(6,089달러)과 금 1양을 받고 딸을 트리에우탄L에게 팔기로 동의했다.

어린 소녀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설득 끝에 동의하고 국경을 넘어 밀입국했고, 예비 남편은 중국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이 집을 마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당국은 그녀의 신분을 의심했고 작년 10월 베트남으로 추방당했다. 그 후 베트남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9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인신매매를 당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그 중 90% 이상이 여성과 아동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