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 바덴산 사진 ‘장관이다’ 극찬
영국 신문, 바덴산 사진 ‘장관이다’ 극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3.01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가 최근 2024년 국가 및 지역 어워드 수상작 목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남부의 가장 높은 봉우리"라는 작품이 206개국 이상에서 온 7만4,000명 이상의 사진작가들이 출품한 41만5,000개의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목록에 있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의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사진에는 뭉게구름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바덴(Bà Đen)산 정상에 있는 타이보다선(Tây Bổ Đà Sơn) 부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바덴산의 아름다움은 전세계 언론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BBC, Daily Mail, The Mirror, Daily Record, Euronews và The Times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보유한 유명 신문과 잡지가 이 사진을 칭찬하며 수상작 목록의 맨 위에 올려놓았다.

BBC의 인스타그램 플랫폼에서는 다른 이미지와 함께 바덴산 사진이 게시된 지 12시간 만에 4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Daily Mail의 작가 로라 샤먼(Laura Sharman)은 이 사진에 "스펙터컬"이라는 표현을 붙였다. "해발 3,268피트(996m)의 이 봉우리는 뒤집힌 그릇을 닮았으며, 베트남 메콩 삼각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라고 로라는 설명했다.

한편, The Times는 작품의 중심인 구름 바다 한가운데 산 정상에 위치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청동 불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0월 새벽, 사진작가 쩐뚜언비엣(Trần Tuấn Việt)이 타이닌(Tây Ninh)성 바덴산에서 이 작품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산의 대부분을 부드러운 구름의 두꺼운 층으로 덮은 가운데 이른 아침 햇살에 비춰진 타이보다선 불상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이 작품은 조화롭고 마법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 속 타이보다선 불상은 170톤이 넘는 붉은 구리로 주조된 72m의 높이로 '산 정상에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청동 불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바덴산은 쩐뚜언비엣 사진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붙인 이름이기도 한 "베트남 남부의 지붕"으로 알려져 있다. 린선탄마우(Linh Sơn Thánh Mẫu)의 전설과 관련된 이 성지에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참배와 순례를 위해 찾아온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덴산은 베트남 남부와 전국에서 최고의 정신적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적인 케이블카 시스템과 함께 산 중턱에 위치한 바파고다(Chùa Bà)의 정신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웅장한 정신적 단지가 특징이다.

특히 6,688개의 사암석으로 만들어진 타이보다선 불상과 미륵불상 등 국제적인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정신적 작품들은 이 지역의 신성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바덴산을 사진 커뮤니티에 끝없는 영감을 주는 장소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세계사진협회에서 11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 이 상은 매년 전세계 사진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발표될 때마다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다.

이 상은 현대 사진에 대한 심오한 관점을 제시하여 사진의 글로벌 목소리에 기여한다. 또한 각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전세계 친구들에게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베트남 남부의 가장 높은 봉우리'은 다른 작품들과 함께 올해 4월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